경주시장 관사 국제교류관으로 변신

발행일 2019-09-22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주시장 관사가 국제문화교류관으로 변신, 21일 개관과 함께 작은 결혼식 올려 눈길

경주시장 관사가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으로 변신해 21일 개관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교류관 정원에서 1호 작은 결혼식이 열려 신랑이 신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
경주시장 관사가 경주국제문화교류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경주국제문화교류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경주국제문화교류관에서는 작은 결혼식도 열리는 등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경주국제문화교류관은 역대 시장들이 사용하던 관사로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민의 품으로 환원하기로 했던 약속을 실천해 이날 개관하게 됐다.

291.24㎡ 규모인 경주국제문화교류관은 전시 및 교류공간,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국제교류 및 기업투자유치 협약, 통상교류단 영접, 일자리 창출 간담회, 초청인사 교류의 장 등으로 활용된다.

또 경주시의 국제교류 현황과 교류도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교류 수증품 80여 점을 비롯해 국내외 교류사진 10여 점, 우호도시를 나타내는 세계지도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국제문화교류관은 허례허식을 없애고 합리적인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작은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아담하게 꾸며진 야외정원은 최근 결혼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결혼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앞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작은 결혼식 확산을 위해 하객 피로연을 제외한 결혼식장 세팅, 신랑 신부 예복과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이날 작은 결혼식 1호 주인공인 신랑 김재선씨는 “신부가 자신의 뜻을 존중해 흔쾌히 승낙해줘 아름다운 국제문화교류관 정원에서 1호 커플이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제문화교류관은 세계 문화와 사람들이 오가고 소중한 인연들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장소로 많이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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