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개 식품회사 싱가포드 월드푸드 페이에서 호평||김스넥, 떡볶이, 흑마늘즙 이틀만에

▲ 지난 13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싱가포르 월드 푸트 페어에서 한국 기업들의 부스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 지난 13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싱가포르 월드 푸트 페어에서 한국 기업들의 부스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대구지역 식품들이 싱가포르에서 호평을 받아 해외판로 개척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지역 식품기업 8개사는 지난 12~15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싱가포르 월드 푸드 페어 2019’에 참가한다.

박람회 참여기업들은 판촉을 위해 준비해간 물량 전부를 판매했고, 총 27건의 상담을 진행하여 77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참가기업은 아우노, 뉴아시아, 세연식품, 휴먼웰, 농업회사법인 영풍, 제이케이파트너스, 참존식품, 데이웰즈 등이다.

싱가포르 현지기업 뿐 아니라 홍콩, 일본 등 13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박람회 기간동안 30만 명이 참관했다.

휴먼웰의 김스낵, 세연식품의 떡볶이, 데이웰즈의 흑마늘즙은 행사 이틀 만에 전량 소진됐다.

제이케이파트너스의 굼벵이 분말 제품은 수출상담을 통해 현지 기업 ‘헬스 트렌트 싱가포르’사와 시장 테스트를 위한 초도 물량 수출을 준비 중이다.

인구 고령화 등으로 당뇨 문제가 심각한 싱가포르에 전략적으로 오가닉 설탕과 그라놀라를 출품한 아우노는 건강식품과 오가닉 식품 전문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싱가포르 월드 푸드 페어는 2003년부터 시작된 싱가포르 최대 식품 전시 판매 전으로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식품소비재를 전시 판매한다.

한국의 먹거리를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바로 반응을 살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참여도가 높은 전시회다.

대구시 안중곤 일자리투자국장은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지만 적극적인 자유무역정책과 높은 국민소득으로 각광받고 있는 소비시장이며 최근 고령화와 함께 웰니스 열풍으로 인해 프리미엄 건강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의 우수한 식품기업의 진출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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