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청 전경.
▲ 군위군청 전경.
최근 군위지역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지역 선정 방식이 합의된 것은 물론 대구∼군위 부계면을 잇는 팔공산터널 개통 및 상주∼영천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중심지로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군위의 관문인 효령지역과 군위읍, 특히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인 우보를 비롯한 의흥, 부계, 산성 등 대부분 지역의 땅값이 크게 상승했다.

군위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구안국도변에 위치한 효령, 군위읍 지역은 25만~30만 원 하던 땅값이 최근 70만~80만 원으로 올랐다.

우보나 부계 등지의 땅값은 도로변의 경우 1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비교적 외곽지로 꼽히는 지역도 7만~8만 원 하던 가격이 4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가 경북도청에서 의성과 군위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통합 신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하는 등 연내 최종 이전지 선정에 탄력이 붙은 것도 땅값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매물이 완전히 사라진 데다 가격 급등에 따른 사려는 사람도 없어 거의는 뜸한 상태다.

군위읍 A 부동산은 “군위지역은 대도시와 인접한데다 사통팔달 교통망이 좋고,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주거환경 조건이 좋아 선호도 높다”며 “특히 통합 신공항 이전지로 가시화되면서 기대 효과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촌집이나 산소 마련을 위해 땅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은 반면 매물은 없어 매매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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