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이 횡단보도와 스쿨존의 교통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송민헌)은 보행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위험지역(횡단보도 100개소)를 선정해 신호위반과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위반 등 보행자 사고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법규위반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한다. 위험 지역·시간대 위주로 캠코더를 활용한 스폿 이동식 방법으로 단속을 강화한다는 것.



이와 함께 보행자 사고가 잦거나 횡단이 많은 장소 등 보행자 보호 필요성이 있는 장소에서 입간판과 플래카드 설치한 홍보형 단속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보행자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악성 불법 주정차 차량(횡단보도, 스쿨존 대상)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은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보행 사망자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호하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활동으로 ‘사람이 먼저’인 교통안전 문화 정착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망자 111명 중 보행사망자는 49.5%(5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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