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연문 김천의료원 진료처장이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 처장은 10년 동안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 성연문 김천의료원 진료처장이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 처장은 10년 동안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성연문 김천의료원 진료처장이 김천대 임상병리학과에 10년 동안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온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 처장의 장학금 기부는 김천대 임상병리학과 류재기 교수와의 관계 때문. 성 처장과 류 교수는 대구 계성고등학교 동문 사이다.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 성 처장은 류 교수와 경북대병원에서 함께 근무했다. 이 후 김천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10년 동안 김천대 임상병리학과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도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천대 임상병리학과는 성 처장의 기부로 조성된 ‘성연문 장학금’으로 많은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윤옥현 김천대 총장과 보직 교수들은 지난 18일 감사의 자리를 마련하고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윤 총장은 이날 “10년간 꾸준하게 장학금을 기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후학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 주어 감사드린다. 성연문 처장의 뜻에 따라 훌륭한 후학 양성에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성연문 처장은 “적은 금액의 기부에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학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대 임상병리학과에서는 ‘성연문 장학금’ 외에도 임상병리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는 ‘김천대 임상병리학과 교수장학금’과 전국의 동문이 매년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는 ‘청솔 동문장학금’ 등 매년 1천만 원 이상의 학과 내 장학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학 임상병리학과 중에서도 최대 금액이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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