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발레 무용수 몸짓 대구 물들인다

발행일 2019-09-19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월드발레스타갈라 공연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영국 뮌헨주립발레단 등 6개 팀

유니버설 발레단


대구무용협회와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는 세계 유명 발레 무용수를 초청한 월드발레스타갈라 공연을 2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월드발레스타갈라에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영국 뮌헨주립발레단, 헝가리국립발레단, 이스타나국립발레단, 한국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등을 초청해 발레스타들의 2인무 무대를 마련한다.

우선 볼쇼이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니나 캅초바와 알렉산더 볼치코프가 ‘잠자는 숲속의 미녀’ 하이라이트인 3막 오로라공주와 데지레 왕자의 결혼식을 그랑파드되(여성과 남성 무용수가 함께 추는 쌍무)로 선보인다. 또 두 무용수는 1920년대 황금시대라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년과 폭력배들간의 갈등을 다룬 ‘황금시대’ 2인무도 선사한다.



뮌헨주립발레단
뮌헨주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로레타 서머스칼레스와 제1솔리스트 디미트리 비스쿠벤코가 2인무로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발레 ‘오네긴’과 마법사 로트발트가 지그프리드 왕자의 오데트에 대한 사랑의 맹세를 깨뜨리기 위해 자신의 딸 오딜을 백조공주 오데트로 변신시켜 지그프리드 왕자와 춤추게 한다는 ‘백조의 호수’ 3막을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 3막에서 흑조 오딜의 최고 난이도 32회전 뿌에떼를 선보인다.

헝가리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타티아나 멜릭과 아스타나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박티아르 아담잔은 ‘해적’에서 그랑파르되를 선사한다. 해적은 그리스 소녀 메도라가 노예로 팔려가자 해적 콘라드가 그녀를 구출하여 생명의 은인인 콘라드의 연인이 되고, 함께 팔려갔던 메도라의 친구 퀄나라는 콘드라의 부하 알리와 맺어진다는 내용이다. 또 두 무용수는 주인공 바질과 키트리의 결혼식 장면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돈키호테’ 3막을 그랑파드되로 보여준다.

한국국립발레단의 강효형 안무로 무용수 8명이 물가에 던진 돌멩이 하나로 물결이 요동치 듯 사람 마음 속 심연에 던져지는 수많은 자극들을 발레로 표현한 ‘요동치다’를 선보인다. 또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이동탁은 한국의 창극 ‘춘향’을 바탕으로 제작된 발레 ‘춘향’을 2인무로 보여준다.

VIP 5만 원, R석 3만 원, S석 2만 원. 문의: 053-623-2019.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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