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구 대표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정책 당부, 성 장관 국가적 역량 투입하겠다

▲ 18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장세용 구미시장(가운데)과 함께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폴리이미드 CPI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찾아 장희구 대표(왼쪽)로부터 폴리이미드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18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장세용 구미시장(가운데)과 함께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폴리이미드 CPI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찾아 장희구 대표(왼쪽)로부터 폴리이미드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폴리이미드 필름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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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18일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찾았다.

성 장관이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찾은 이유는 구미공단 국내 1호 입주기업이기도 하지만 최근 일본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투명 폴리이미드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기업(본보 18일자 8면)이기 때문이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한국폴리에스텔이라는 이름으로 입주 초기 나일론을 시작으로 현재는 산업용 소재와 필름·전자재료 등으로 산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 37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일본이 수출 규제품목으로 제한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를 대체할 투명 폴리이미드 CPI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수만 번을 접어도 변형이 없는 투명 폴리이미드 CPI는 폴더블용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다.

투명 폴리이미드 공장을 둘러본 성 장관은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우리 기업인들은 물론 정부도 소재부품 기업과 국산 기술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코오롱 인더스트리 임직원들의 의지와 노력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장희구 코오롱 인더스트리 대표는 “민·관 합동으로 선제적 투자를 통해 폴리이미드 개발에 성공했다”며 “소재·부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성 장관은 “정부도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제도개선, 금융, 규제 특례 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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