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오묘한 맛의 향연 오미자축제 20일 개막

발행일 2019-09-18 14:10:2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내 최대 산지인 문경에서 9월20일부터 3일간 펼쳐져

오미자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문경시 동로면 둔치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오미자 전국 최대 산지인 문경시 동로면 둔치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2019 문경 오미자 축제’가 열린다.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 등 5가지 맛의 오미자 수확기에 맞춰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100세 청춘, 문경오미자’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행사기간 시중에서 ㎏당 1만 원인 생오미자를 20% 할인된 8천 원에 판매한다.

행사장에는 오미자 청 담그기, 오미자 밭 둘레길 걷기, 오미자주스 빨리 마시기, 오미자 OX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인 오미자 청 담그기는 축제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축제장 내에서 생오미자를 구입해 자동 세척기로 직접 세척 후 즉석에서 청으로 담아주는 행사다.

오미자 밭 둘레길 걷기는 동로초등학교에서 노은1리 천주산 입구까지 3㎞ 구간에 빨갛게 익은 오미자 밭길을 천천히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오후 4시 3차례 운영된다.

특별행사는 문경오미자 미각체험관을 마련, 15개 부스에서 20종의 오미자 음식을 선보인다. 각종 레시피 개발과 평가회도 연다.

행사장에는 할인판매 외에 13개 업체에서 오미자 가공품 등 문경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축제추진위는 축제가 끝나도 관광객들이 오미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문경새재 특판장에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3일간 오미자를 판매한다.

785㏊에서 921농가가 오미자를 재배하고 있는 문경에서는 지난해 3천484t이 생산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5월 냉해 피해로 생산량이 20% 정도 감소한 2천712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후 6시30분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풍성한 가을 수확의 기쁨과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는 문경에서 열리는 문경오미자축제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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