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 수매 지난해 130.4㎏보다 터무니없이 적어

▲ 16일 봉화지역의 송이버섯 첫 수매가 시작됐다. 첫 수매에서 1등품을 받은 봉화송이 모습.
▲ 16일 봉화지역의 송이버섯 첫 수매가 시작됐다. 첫 수매에서 1등품을 받은 봉화송이 모습.
봉화지역의 송이버섯 첫 수매가 시작됐다.



봉화군산림조합(조합장 정영기)은 지난 16일 첫 송이 수매를 시작해 1㎏에 1등품 36만 1천 원, 2등품 30만 7천 원, 3등품 23만 9천 원, 등외품 19만 2천 원에 수매했다.



올해 첫 송이 수매에서는 총 18.99㎏이 수매됐으며, 1등품이 2.14㎏, 2등품 1.92㎏, 3등품 4.68㎏, 등외 10.25㎏이 거래됐다.



지난해 130.4㎏보다 턱없이 적은 양이다. 이유는 올해 첫수매 일정이 지난해보다 4일 앞당겨 수매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송이버섯 생육에 알맞은 기온과 풍부한 강우로 생산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송이는 앞으로의 날씨가 관건이다.



송이 수집상들은 “올해는 9월 들어 잦은 비로 습도와 기온이 생육에 적당해 평년작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권영석 봉화군산림조합 지도과장은 “현재까지는 날씨가 좋아 송이 풍년을 예상하지만, 앞으로 밤기온이 10℃ 이하, 낮기온은 26℃ 이상이면 송이의 포자가 형성되지 않는다”며 “그래도 현재 날씨만 유지해 준다면, 봉화송이축제 기간(27일~30일)에 최고의 생산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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