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호 치매안심병원 안동에 지정 개소

발행일 2019-09-16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철우 경북도지사,권영세 안동시장 등이 16일 오후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에 지정된 치매안심병원 개소식에 참여해 박수를 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매환자와 가족 지원을 위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돼 16일 개소했다.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매환자와 가족 지원을 위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돼 16일 개소했다.

치매안심병원은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치매환자와 가족 지원을 위해 전국 79개 공립요양병원 대상 공모에서 선정된 55곳에 관련 인프라를 갖추도록 지원한 후 최종 현장확인 등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보건복지부 인증 1호가 된 안동치매안심병원은 총사업비 21억4천만 원을 지원받아 병원 내 2천292㎡ 공간에 3개 병동 133병상 규모로 치매환자 전용 병동으로 운영되는 체계를 갖췄다.

주요시설로는 △입원병실(4인실 이하-화장실, 개별흡인기, 산소발생기, 환기시설 완비) △심리치료실(인지, 화상, 감각치료) △공용거실을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시설을 갖췄다.

분야별 전문인력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가족들에게는 치매정보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북도내 공립요양병원은 모두 16곳으로 이 가운데 9곳이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위한 공모에서 선정됐다.

16일 현재 안동, 김천, 문경의 인프라 시설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최종 현장 확인 등 심의를 통과한 안동치매안심병원이 지정을 받아 개소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안동치매안심병원 개소식에 참석해 “도민 모두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도록 하고 최적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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