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윌버 치시야 시무사 주한 잠비아 대사를 만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시무사 대사가 새마을운동의 잠비아 보급을 요청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윌버 치시야 시무사 주한 잠비아 대사를 만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시무사 대사가 새마을운동의 잠비아 보급을 요청했다. 경북도 제공
윌버 치시야 시무사 주한 잠비아 대사가 16일 새마을운동 보급을 요청하고자 경북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네갈, 르완다 등에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전해 들은 시무사 대사가 자국에도 새마을운동과 영농기계화로 국가 발전을 이루고자 공식 요청해 옴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시무사 대사는 이날 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아프리카 중남부에 위치한 잠비아는 7개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아프리카 무역과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가능성이 높고 구리 등 광물자원이 풍부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잠비아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무사 대사는 “잠비아에 한국의 지역개발 성공모델인 새마을운동이 전수된다면 잠비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을 최고의 지역개발 모델로 인정하고 있고 국제농업개발기금 및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에서도 계속적인 협력 요청을 받고 있다”며 “새마을세계화를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부터 해외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시작한 경북도는 2010년 아프리카 진출을 본격화해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15개국 55개 마을에 주거환경 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을 펼치는 등 저개발국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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