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3일까지 신천둔치에서 열려||점등식 및 야외영화제 등

▲ 대구 남구청이 오는 11월3일까지 신천둔치(희망교~중동교)에서 야간 시민 문화공간인 ‘신천 라이트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10일부터 신천둔치 은행나무 가로수 거리에 설치된 야간경관조형물의 모습.
▲ 대구 남구청이 오는 11월3일까지 신천둔치(희망교~중동교)에서 야간 시민 문화공간인 ‘신천 라이트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10일부터 신천둔치 은행나무 가로수 거리에 설치된 야간경관조형물의 모습.
▲ 대구 남구청이 오는 11월3일까지 신천둔치(희망교~중동교)에서 야간 시민 문화공간인 ‘신천 라이트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10일부터 신천둔치 은행나무 가로수 거리에 설치된 야간경관조형물의 모습.
▲ 대구 남구청이 오는 11월3일까지 신천둔치(희망교~중동교)에서 야간 시민 문화공간인 ‘신천 라이트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10일부터 신천둔치 은행나무 가로수 거리에 설치된 야간경관조형물의 모습.


깊어지는 가을을 맞아 대구 신천둔치에서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신천 라이트페스타’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구 봉덕동 신천둔치(희망교~중동교, 놀이터 옆)에서 오는 11월3일까지 두 달여간 개최된다.



신천 라이트페스타는 단순 생활체육공간인 신천둔치 일원에 야간 LED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남구청은 사업비 7천만 원을 들여 운동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에 지역 주민을 위한 야간경관조형물 설치, 전시하고 야외영화제를 조성해 대구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야간 시민 문화 공간 제공에 나섰다.



신천둔치는 대구 도심에 있는 하천으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 생활체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많은 시민들이 운동하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야외체육공간을 이용하기 위한 유동인구가 많지만 노년층 위주로 이용이 한정돼있던 신천둔치의 생활체육공간에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의 향기를 입힌 것.



오전과 낮 시간에는 은행나무 그늘을 거닐고, 야간에는 빛으로 물들인 야간경관조형물, 야간영화제 등 이색 공간을 제공한다.



야간경관조형물은 지난 10일부터 조성되면서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인근 아파트 주민 등 많은 가족들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성황리에 축제가 펼쳐졌다.



LED 조형물을 입힌 10그루의 은행나무가 연속해서 색이 변하고 포토 존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것.



신천둔치의 희망교~중동교의 약 100m의 거리는 화려한 LED 조형물로 물들어 화려한 가로수 거리를 장식했다. 또 LED 말하는 별 나무 1개, LED 스윙 2개, 포토존 등도 함께 설치해 인증 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넓은 잔디밭 중앙에 설치된 LED 말하는 별 나무는 감지기를 이용해 관광객이 가까이 다가오면 축제에 대해 알리고 남구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는 신천둔치 중동교 남편에서 점등식을 가지고 축제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야외영화제를 개최한다.

대형스크린을 잔디밭에 설치해 가족, 연인, 친구 등 세대를 불문하고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영화는 1일 1편을 무료 상영하며, 첫날인 20일 오후 7시30분 ‘신과 함께-죄와 벌’, 21일 오후 7시30분 ‘말모이’ 등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일부 돗자리와 캠핑 의자 등도 배치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 전에는 버스킹, 플리마켓 등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남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밤에 시민들이 문화 공간을 누릴 곳이 적어 가을밤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단순 운동공간으로만 이용됐던 신천둔치에서 음악이 흐르고 볼거리가 가득한 야간 문화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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