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더제니스 팬트하우스 34억5천만 원 거래

발행일 2019-09-16 10:33:3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에서 30억 원을 돌파한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경.


대구에서 30억 원대에 거래된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펜트하우스’가 30억 원을 돌파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펜트하우스’(48층, 전용면적 230㎡)가 지난 7월 34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3.3㎡(평)당 3천749만 원으로 대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역대 최고가다.

이 아파트의 팬트하우스(52층·전용 226㎡)는 2016년 9월 20억8천만 원에 거래된 적 있다. 3년 만에 13억 원 가량이 오른 것이다.

종전 최고가 아파트는 지난해 8월 26억 원에 거래된 달서구 감삼동 ‘월드마크웨스트엔드’의 44층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73㎡)였다.

올해 초 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구에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19㎡)가 27억7700만원(3.3㎡당 3243만원)에 분양돼 입주 후 최고가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1천494세대인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에는 펜트하우스가 13세대뿐이어서 매물을 찾기가 힘들다.

2009년 입주한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3㎡당 2천900여만 원에 달해 당시 고가 분양 논란이 일어 모델하우스를 일반분양에서 제외한 적도 있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에 30억 원을 돌파한 펜트하우스의 경우 매물이 거의 없다보니 이 가격을 통상적인 시세로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