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기지 못한 라이블리 5실점 패전투수…삼성 3연패 수렁

발행일 2019-09-15 16:48: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라이블리, 6이닝 6피안타 1볼넷 5자책점…시즌 4패(3승)

삼성 팀 타선, NC 투수진 공략 실패

라이블리는 15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잘나가던 삼성 라이온즈의 벤 라이블리가 NC 다이노스에 일격을 당했다.

믿었던 라이블리가 무너지면서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팀 타선의 침묵으로 1-6으로 패했다.

라이블리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3승)째.

이날 시즌 4승에 도전했던 라이블리는 3회 찾아온 단 한 차례의 위기를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쉽게 됐다.

1회 삼진과 2개의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무리한 라이블리는 2회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삼진 2개로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 1사 이후 찾아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라이블리는 김형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김태진,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상황에 직면했다. 이어 박민우에게 2타점 2루타, 스몰린스키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단숨에 4실점했다.

라이블리는 대량 실점 이후 안정된 모습을 되찾았다.

4회 말 노진혁에게 3루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안타 및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등 6이닝을 소화한 후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 팀 타선은 NC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라이블리를 돕지 못했다.

4회 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NC 선발 구창모의 직구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뽑아낸 것이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

5회 1사 1, 3루 득점 찬스와 7회 무사 1, 2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한 것이 이날 패배의 원인으로 남았다.

삼성은 8회 말 1실점한 후 마지막 공격 이닝인 9회도 빈타에 그치며 경기를 NC에 내줬다.

한편 삼성은 16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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