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청 전경.
▲ 문경시청 전경.
문경시가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8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

2015년 5천억 원(최종 예산기준)을 돌파한 지 4년 만이다.

15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8천14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대비 434억 원(5.73%)이 증액된 금액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6천937억 원, 특별회계 1천77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도시재생사업 47억 원 △점촌네거리 주차장 조성사업 50억 원 △중앙시장 주차장 조성사업 16억 원 △스마트팜 조성사업 20억 원 △청정식물원 조성사업 15억 원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정비공사 10억 원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7억 원 등이다.

또 시민 생활 편의증진을 위해 △방치폐기물 처리 10억 원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 6억 원 △도로개설사업 9억 원 △도로 정비 및 확포장공사 9억 원 △하천위험시설보수 2억 원 등도 편성했다.

문경시의 예산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국·도비 보조금을 비롯해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의 재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도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보한 것도 한 주요 요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현식 기획예산실장은 “지역현안사업 및 일자리 창출, 시민안전·재해예방 관련 사업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재정운용에 우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 안은 17일 개회하는 문경시 제229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추경 재원이 지역에 고스란히 흡수되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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