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두번째 메인오페라 ‘라 론디네(제비)’ 진행

발행일 2019-09-15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9·21일 대구국제오페라하우스에서

푸치니 작 국내 초연 작품

오페라 ‘라 돈디네’의 한 장면.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번째 메인오페라 ‘라 론디네(제비)’가 19일과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라 돈디네’는 국내에서 초연이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 론디네’는 192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부호 람발도와 연인 관계인 주인공 마그다가 시골 청년 루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나누지만 끝내 람발도에게 되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 정상급 테너로 활동하다가 연출가로 전향한 롤란도 빌라존 연출로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의 레퍼토리를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올해 프랑스 생테티엔 오페라의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주세페 그라지올리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작품은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무대의 주역가수들이 총 출동한다.

비운의 사랑에 빠진 주인공 ‘마그다’ 역에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을 비롯한 유럽 축제와 주요극장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마농’의 주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파사로이우가, 마그다의 연인 ‘루제로’ 역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스칼라극장을 비롯한 유럽전역에서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로린 마젤 등과 협연한 테너 레오나르도 카이미가 출연한다. 연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맡는다.

오페라 ‘라 돈디네’의 한 장면.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국내 초연되는 푸치니의 ‘라 론디네’는 19일 오후 7시30분, 21일 오후 3시 두 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VIP석 10만 원,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C석 1만 원. 문의: 053-666-6170.

한편 특별강연 ‘오페라 오디세이’를 통해 ‘라 돈디네’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 오디세이’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인기 특별행사로, 저명한 오페라 평론가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작품과 작곡가에 관한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별관) 카메라타에서 ‘라 론디네의 음악적 매력과 감상포인트’라는 주제로 음악평론가인 이용숙의 강의가 진행된다. 전석 5천 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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