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수시 모집 인원 확대 영향

▲ 학령인구 감소와 수시 모집 규모 확대로 대구경북지역 주요 대학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대체로 하락했다.
▲ 학령인구 감소와 수시 모집 규모 확대로 대구경북지역 주요 대학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대체로 하락했다.
대구·경북 주요 대학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대체로 하락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능 응시생 감소와 수시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0일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가톨릭대를 제외한 지역 대부분 4년제 대학에서 평균 경쟁률이 떨어졌다. 다만 전통적 인기학과인 의예와 간호학과 등 의료분야 학과의 강세 현상은 두드러졌다.

경북대는 3천301명 모집에 4만2천252명 지원으로 평균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대학 평균 경쟁률로는 가장 높다. 하지만 지난해 13.5대1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최고 경쟁률은 논술전형 치의예과로 191대1을 기록했고 수의예과 185.4대1, 의예과 155.1대1로 초강세를 보였다.

경일대는 1천419명 모집에 9천220명이 지원해 평균 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24대1 보다 소폭 하락했다. 간호학과 지역인재면접전형이 19대1로 가장 높았고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확정하는 조기취업형계약학과에서 에스엘 18대1, 아진산업 16대1로 비교적 높았다.

계명대는 3천685명 모집에 2만4천977명으로 6.8대1의 경쟁률로 전년도 6.9대1과 비슷했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 의예과 35대1로 가장 높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 공중보건학전공이 17.3대1로 비교적 높았다.

대구가톨릭대는 2천523명 모집에 1만6천807명이 지원해 평균 6.7대1로 지난해 6.3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종합 DCU인재전형 간호학과가 10명 모집에 532명이 지원해 53.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대는 3천514명 모집에 2만1천60명이 지원해 평균 6.0대1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7.08대1이다.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간호학과가 29.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한의대는 평균 7.27대1의 경쟁률 속 한의예과(자연)는 38.4대1, 한의예과(인문) 22.3대1로 높았다.

영남대는 3천428명 모집에 1만8천127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5.3대1을 보였다. 지난해 5.7대1보다 다소 낮아졌다. 최고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의예과로 8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해 24.0대1을 보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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