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한국물기술인증원 기능 확대를 위한 독립법안 마련해야!

발행일 2019-09-09 17:11:5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한국물기술인증원이 세계적인 물관련 인증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및 R&D예산 등 독립적인 지원 필요

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서 이주영 국회부의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 등 국회의원·학계·산업계 인사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



9일 열린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선진적 운영방안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대구 달서구 병 당협위원장)이 물기술인증원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정부, 학계, 공공기관, 산업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일 개소식을 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유치가 확정된 한국물기술인증원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선진적 운영 방안을 비롯해 대한민국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물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방안 등이 모색됐다.

토론 발제는 ‘대한민국 물산업의 현재와 진흥전략’과 ‘한국물기술인증원의 바람직한 운영방안’을 주제로 정환진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과 정진영 영남대 환경공학부 교수가 각각 맡았다.

이후 남궁은 한국환경한림원 회장을 좌장으로 하고 최희철 GIST 교수,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 최익훈 한국환경공단 물환경본부장, 구자관 한국상하수도협회 상하수도인증원장 등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강효상 의원
강효상 의원은 개회사에서 “물기술인증원이 대구 물산업클러스터로 오게 된 것은 대한민국 물산업 수준을 한 차원 높일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이라며 “국내 물 기업의 해외진출지원 등 국가가 수행해야 할 공공 업무와 물기술 및 제품에 대한 인·검증 업무를 물기술인증원으로 일원화한 원스톱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인증원의 위탁운영기관인 한국환경공단, 그리고 물 산업과 해외 네트워크에 독보적인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간의 협업 등 선진적 운영방안들도 협의해나가야 한다”면서 “한국물기술인증원이 세계적인 물관련 인증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물기술인증원의 기능을 확대하고 정부가 정책 및 R&D예산 등을 독립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곧 법적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함께 물산업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존 분산화된 인증 업무를 합리적으로 일원화하고 시험·분석의 신뢰성 확보 및 안정적 운영을 통한 국제 수준의 물기술인증원 육성이라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오늘 열리는 이 토론회가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 물 복지 실현을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천규 환경부차관은 환영사에서 “인증원이 위치할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많은 물문제의 당사자였으나 위기를 물산업 육성의 동력으로 승화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정부도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세계적인 인‧검증 전문기관으로 육성하는 한편,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물산업 전 분야에 걸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이승호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최인종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관련 학계와 산업계 인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물기술인증원은 기관 및 협회 등에 흩어져있는 물 관련 인증업무를 통합 운영하고 인·검증 기준 확립, 위해성 평가 및 평가 기법개발, 해외인증교류 등 물기술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오는 9월 말 개소식을 위해 지난달 26일 직원 채용에 이어 원장 및 임원 임명절차가 진행중이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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