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119안전센터장 김창국
▲ 울릉119안전센터장 김창국

김창국

울릉119안전센터장

천혜의 경관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 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아름다움을 한층 뽐내며 단풍 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울릉도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자 가을철이 되면 등산객들의 발길이 분주해 그 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문제는 육지의 산세와 달리 울릉도 지형 특성상 가파른 절벽 등 험준한 산세가 등산객들의 발목을 잡고 안전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소방관서에서도 지난 6일부터 10월31일까지 산행 중 안전사고 대응활동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가을철 산악구조 안전 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울릉도 산악사고 통계를 보면 2016년 48건, 2017년 52건, 2018년 58건 등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2016년 20건, 2017년 27건, 2018년 30건으로 산악사고가 집중돼 있다.

등산객들이 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은 결국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체력에 맞게 충분한 휴식을 하면서 산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객 산악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자신에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산행과 험준한 지형 산세를 살피지 않고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산행, 등산객 안전 수칙 미이행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에서는 등산로 입구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설치 운용하고 있다.

홍보문구를 자체 제작해 등산로 입구에 플래카드 게첨 등 산악 안전사고 예방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신비롭고 안전한 섬 울릉도’ 자체 안전 슬로건을 내걸고 태고의 신비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동해 유일의 도서군 지역 특성과 대한민국 자존심 독도수호라는 사명감으로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설 것이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