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기준 대구·경북 협동조합 수는 76개로 2010년(62개) 대비 14개 늘어||

올해 대구·경북지역 협동조합 수가 10년 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10년 간 대구·경북지역 협동조합 설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대구·경북지역 협동조합 수는 76개로 2010년 62개와 비교해 14개(23%)가 늘었다.



협동조합에 가입된 회원 중소기업 수는 7천206개로 2010년 6천389개 대비 917개가 증가했다.



이는 개별 중소기업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플랫폼 협동조합 활용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및 업종별 조합 변동추이는 대구지역 협동조합은 10년 전보다 10개(24%), 경북지역은 4개(19%) 증가했다.



업종별 증가폭은 제조 7개(18%), 도소매 5개(27%), 서비스 2개(50%) 등이다.



지역 협동조합 회원사의 총 임직원 수는 8만3천121명으로 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직원 수 증가폭은 10년 전보다 3.9%(3,113명) 늘어난 것에 그쳐 중소기업의 인력 애로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합 형태는 대구·경북 지방조합 46개, 사업조합 30개였고 2010년 이후 신규 설립된 조합 형태의 65%는 ‘사업협동조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측은 “사업협동조합이 설립요건이 수월하고 업종 동일 여부와 관계없이 특별한 사업이 가능해 동일업종으로 구성되는 ‘협동조합’보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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