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간접 영향권 대구경북 피해 속출

발행일 2019-09-07 18:01:1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백화점 외벽 유리 와르르, 초교 신축 공사장 일부 붕괴

대구공항 항공편 무더기 결항

13호 태풍 ‘링링’의 간접 영향권에 든 13일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백화점 외벽 유리가 떨어지고 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대구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이날 오전 8시께 대구시 중구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외벽 유리 일부가 태풍의 영향으로 인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또 같은날 수성구 한 초교 신축 공사장 가림막 일부가 강풍에 무너졌다. 서구와 남구 등에서도 간판이 떨어지고 나무 20그루 가량이 무너졌다.

경북에서도 피해가 잇달았다.

이날 경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출동 신고만 600건이 넘었다.

오전 7시40분께 문경시 유곡동에서 나무가 부러져 주택을 덮쳤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는 대부분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과 지붕 등이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또 강한 바람으로 경북에서는 이날 30㏊가 넘는 면적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졌다.

고령의 비닐하우스 1동이 파손되고 파손되고 김천에서는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7일 오전 대구의 한 백화점 외벽 유리 일부가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인도에 떨어져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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