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수하2리 메밀꽃축제가 열리는 영양군 수비면 수하2리 메밀밭 전경.
▲ 제3회 수하2리 메밀꽃축제가 열리는 영양군 수비면 수하2리 메밀밭 전경.
‘이번 주말은 눈부시도록 하얀 메밀꽃이 활짝 핀 들판을 걸으면서 생애 단 한 번 찾아왔던 사랑을 추억하던 허생원처럼 우리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양군과 수하 2리 마을회가 7일 토종작물 보존과 경관작물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수하2리 메밀꽃축제를 개최한다.

2016년에 이어 올해 3회째 열리는 메밀꽃 축제를 위해 수하 2리 마을회와 메밀작목반은 12ha(3만6천여 평)의 들판에 경관작물인 메밀을 식재했다.

최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메밀은 이번 축제 기간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수하 2리 마을회와 메밀작목반에서는 축제 기간 찾아올 관광객을 위해 메밀국수, 메밀묵 등 푸짐한 토종음식과 메밀차 및 메밀전병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선보인다.

이동규 수하 2리 마을회 대표와 정성자 메밀작목반 반장은 “토종작물이자 경관작물인 메밀 재배를 통해 마을 경관보전 활동을 지역 축제와 연계해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도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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