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전 경북도부지사와 강효상 의원 등 한국당 대구 12개 당협별로 침묵 릴레이 시위로

▲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3일 오후 영천시청 앞 오거리에서 조국 임명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3일 오후 영천시청 앞 오거리에서 조국 임명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3일 시작된 1인 시위가 보수진영의 대결집을 이끌 기세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3일 시작된 1인 시위가 보수진영의 대결집을 이끌 기세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1인 시위가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조국 후보자의 자녀 대학 입시,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관련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불구, 임명을 강행하려는 청와대를 겨냥한 권 시장의 분노에 찬 1인 시위가 TK(대구·경북) 보수진영의 대결집을 이끄는 모양새다.

지난 3일 2·28 중앙공원에서의 권 시장 1인 시위가 전해지면서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이날 오후부터 영천·청도지역을 순회하는 1인 시위에 동참, 물꼬를 튼데 이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이 4일 대구 서부정류장네거리에서 1인시위에 나서면서 반대 시위 물결을 이끌고 있다.

김장주 전 부지사는 4일 오전에도 영천시청 앞 오거리에서 ‘조국 임명 반대’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 4일 서부정류장에서 조국 임명 반대 1인시위에 나선 강효상 의원
▲ 4일 서부정류장에서 조국 임명 반대 1인시위에 나선 강효상 의원
강효상 의원도 이날 대구 서부정류장네거리에서 1인시위를 펼치며 달서병 당원협의회 차원의 릴레이 1인시위에 시동을 걸었다.

강 의원은 “허구한 날 ‘정의’와 ‘공정’을 외치며 국민을 가르치려들었던 조국 후보자가, 실제로는 편법과 위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기 잇속만을 챙겨왔음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이런 위선적인 이가 추진하는 사법개혁이라면 그런 개혁은 성공할 수도 없다”고 조국 후보자를 강력 비판했다.

정순천 수성갑 당협위원장도 범어네거리에서 1인시위에 동참하는 등 한국당 대구지역 12개 전 당협이 5일과 6일 출퇴근 시간대에 일제히 1인 침묵 릴레이 시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창훈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대구 12개 각 지역 당협별로 4일 안내문을 보내 조국 임명 반대 침묵 릴레이에 동참, 권 시장의 1인 시위에 힘을 보태줄 것을 독려했다”면서 “권 시장의 1인시위에 현장 주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등 전 국민으로 반대 운동이 확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