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지회, ‘노조파괴 장례식’ 예고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오는 9일 구미코 앞에서 ‘노조파괴 장례식’을 예고했다.
금속노조는 3일 “폭력으로 얼룩진 KEC의 역사를 바로잡고, 노동의 권리를 넘어 인간의 권리를 부정하는 노조파괴 행위를 끝내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KEC는 최근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을 놓고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곳이다.
사측은 “구조고도화 사업이 공장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KEC지회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결국 공장 폐업으로 가는 수순”이라며 맞서고 있다.
금속노조는 “‘노조파괴 장례식’은 더이상 KEC 현장에 노조파괴 공작이 들어설 자리가 없음을 확인하고 공장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모으는 자리”라면서 “구조고도화 사업을 빙자해 공장 문을 닫으려는 KEC와 이를 부추기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맞서 끝장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