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민속놀이와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12일, 14일과 15일 3일간 경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12일과 15일에는 박물관 강당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영화 ‘마음이’, ‘킹콩을 들다’를 오후 2시와 4시, 하루 두 차례 상영한다.
한가위 다음날인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야외무대에서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 하이라이트 공연이 진행된다. 하이라이트 공연은 30분 내외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주요 장면들로 재구성했다.
행사 중간마다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는 한편 오후 5시에는 만복을 기원하는 길놀이와 앉은반 사물놀이, 영남민요 등 한바탕 신명나는 무대도 선보인다.
이 밖에 연휴 기간 중 휴관일인 한가위 당일 13일을 제외하고 박물관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민병찬 국립경주박물관장은 “한가위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로 이를 즐기기 위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행사를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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