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년간 192억 투입, 야간경관 조성 사업 추진||대구 7개의 명소 권역, 도심 가

▲ 대구시는 두류공원 내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독특하고 우아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감성의 빛’을 테마로 야간조명을 설치한다. 사진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경.
▲ 대구시는 두류공원 내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독특하고 우아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감성의 빛’을 테마로 야간조명을 설치한다. 사진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경.


대구가 홍콩과 같은 명품야경의 도시로 재탄생할 준비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대구 대표 7개 명소 권역과 달구벌대로, 동대구로의 도심 가로축, 3호선 축을 중심으로 야간경관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하반기부터 6년 간 192억 원을 투자한다.



1단계 사업은 하반기부터 금호강 진출입 권역을 ‘아름다운 대구로 안내하는 역동적인 빛의 관문’으로 조성한다. 15억 원을 투자해 금호강 진입수변과 매천대교를 경관 조명해 어두운 금호강 녹지와 산업단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부의 경관을 개선한다.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80억 원을 투입, 신천생활문화 권역을 ‘일상 속 꼭 필요한 편안하고 안전한 따뜻한 빛’으로, 두류공원 권역은 ‘초록이 우거진 도심 속 기쁨이 함께하는 즐거운 빛’으로, 창조문화예술 권역은 ‘독특하고 우아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감성의 빛’을 테마로 조성한다.



3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근대문화 권역을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경탄의 빛’으로, 공항진출입권역을 ‘다시 찾고 싶은 대구와 세계를 연결하는 명랑·쾌할 빛의 관문’으로, 낙동강문화 권역은 ‘생명이 태동하는 강문화가 있는 아름다운 빛의 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중장기 사업으로 동대구로, 달구벌대로 등의 도심가로축과 도시철도 3호선의 2개의 축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빛’ , ‘대구만이 갖는 특화된 빛’을 조성해 주요 명소를 부각시킨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야간경관이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식, 대구의 대표 이미지를 형성해 정체성을 부각하고 지역 방문객에게 밝은 인상을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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