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민속박물관과 청도박물관은 3일부터 오는 11월24일까지 청도박물관에서 ‘언론인 예용해, 민속 문화의 가치를 일깨우다’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 국립민속박물관과 청도박물관은 3일부터 오는 11월24일까지 청도박물관에서 ‘언론인 예용해, 민속 문화의 가치를 일깨우다’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대구일보 출신 예용해(1929~1995)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기획전이 청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선생이 연재한 인간문화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민속문화 가치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과 청도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해 3일부터 오는 11월24일까지 ‘언론인 예용해, 민속 문화의 가치를 일깨우다’ 라는 주제로 열린다.

1부 ‘예용해 선생을 되돌아보다’, 2부 ‘예용해 선생이 발굴한 인간문화재를 들여다보다’, 3부 ‘예용해 선생의 미감을 느껴보다’로 구성됐다.

청도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청도 출신의 문화인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 예용해 선생은 청도군 이서면 대전리에서 태어나 대구일보 종군기자(1950~1953)를 거쳐 한국일보(1954~1965)기자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민속문화 연구자이다.

전시에는 곱돌·대리석·화강암·옥석 등 다양한 종류의 돌을 소재로 만든 연초함과 화로, 복숭아·거북이·매화 등 다양한 형태의 표주박, 옛 선비들이 소중하게 여겼던 붓과 벼루 등 60여 점의 민속공예품이 그의 글과 함께 선보인다.

인간문화재 연재물은 1960년부터 1962년까지 총 50회에 걸쳐 한국일보에 연재하면서 1963년 발간됐고, 민속 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문화유산 보호의 제도적 토대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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