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제적인 명품축제로 선정되도록 다양한 체험형 축제로 운영

▲ 경주시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대에서 신라문화제 행사를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한다. 지난해 신라문화제에서 시가지 퍼레이드 장면.
▲ 경주시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대에서 신라문화제 행사를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한다. 지난해 신라문화제에서 시가지 퍼레이드 장면.
경주시가 50년 역사를 가진 전통문화축제 신라문화제를 국제적인 명품축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준비에 한창이다.

경주시는 지역 최대 문화관광축제인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 개최 한 달여를 앞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라문화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신라문화제는 ‘신라의 빛! 신라의 꽃! 화랑’이란 슬로건으로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보고회에 신라문화선양회 연구위원을 비롯한 자문위원과 한국예총 경주지회 임원 및 신라문화제조직위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라문화제의 성공적인 행사 추진으로 2020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경주시는 올해 신라문화제 주요행사를 9개 분야 45개 종목으로 확정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라축국경기’와 ‘소망돌탑쌓기’와 함께 경주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사금 쌀 가래떡 최장 기록 도전행사’ 등의 참여행사도 개최한다.

시가지 퍼레이드는 지난해까지 선보였던 것과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 당선작으로 선정된 ‘코스프레 경연대회’에 전국의 끼와 재능 있는 재주꾼들이 참가한다.

더불어 신라문화제에 지역농어민이 참여하는 ‘2019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 축제’와 연계해 개최한다.

또 ‘진흥왕 행차재현’과 ‘화랑 플레시몹’, ‘바라춤’ 및 ‘신라고취대·풍물단·고적대’가 함께 어우러진 장엄한 행렬를 선보인다.

이 밖에 지역상생기업인 한수원이 신라저잣거리를 후원해 ‘먹거리 장터’와 ‘신라방 체험마을’ 및 실내체육관 ‘주령구 컬링존’과 어린이 물놀이장 ‘금붕어잡기’ 체험행사도 추진한다. 한·중 우호의 숲에는 ‘국화꽃·신라달빛 공원’도 함께 조성해 행사기간 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의 기상과 찬란한 신라문화를 재현하는 이번 신라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명품축제로 부상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천년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는 이번 신라문화제에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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