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가을, 문화·예술로 물들다

발행일 2019-09-01 13:46: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9~10월, 구미 도심 곳곳에서 문화·예술 등 시민중심의 다양한 행사 열려

구미시가 가을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금오산에서 열린 한가위 전통연희축제의 공연 모습.


구미시가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도 구미공단 조성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있어 구미지역은 어느 해 보다도 풍성한 가을이 예상된다.

구미시는 18일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강혜정, K-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는 구미공단 50주년 음악의 밤 행사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갖는다.

20일에는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구미공단 50주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구미시는 이를 위해 공모를 통해 국악, 댄스, 밴드공연 등 13개의 최종 공연팀을 선정했다.

이보다 앞서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 주관으로 소극장 공터다, 금오공대, 금오시장로 일대에서 구미아시아연극제가 열린다.

특히 구미아시아연극제는 6일과 7일에는 금오시장로를 무대로 아주 작은 극장, 다이스케 스트리트 서커스, 버블마임 등 볼거리 가득한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예총 구미지회는 6일부터 8일까지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금오계술제를 개막한다.

매년 8월에 개최하던 것을 구미공단 조성 50주년을 기념해 9월로 행사를 옮겼다.

공단50주년 축하퍼포먼스, 예술대상 시상식, 개막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3일간 지역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전통연희단체 총연합회 경상북도지회는 14일과 15일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제10회 구미 전국 한가위 전통연희축제를 연다.

축제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국악계의 아이돌 남상일, 말뚝이 변검, 남사당놀이, 무을농악, 지산발갱이들소리 등 70여 개의 전통예술단체들이 출연해 다채롭고 풍성한 전통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투호, 절구 찧기, 투호, 떡메치기, 버나돌리기, 솟대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마당도 마련한다.

또 28일과 29일에는 구미새마을운동테마파크에서 한국농악보존협회 구미지회가 주관하는 2019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가 열린다.

10월에도 문화·예술행사는 화려하게 이어진다.

10월2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강동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관으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근로자 힐링콘서트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드림큐브와 금오천 일대에서 구미문화도시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청춘, 금오천 2.4㎞’가 열린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도 자체 문화·예술행사는 갖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일 코오롱분수광장에서 근로자 위로 행사를, KEC는 9월9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구미지역 LG자매사 연합체인 LG경북협의회는 같은 달 28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LG드림페스티벌을 열고 10월12일에는 도레이 첨단소재가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19일에는 삼성그룹 구미지역 계열사들이 동락공원에서 시민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삼성워킹페스티벌을 연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