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은 2015년부터 안전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 동기를 부여하고 안전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제도다. 올해는 총 47점이 경쟁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지하철 터널환기구에 적용한 미세먼지 저감기술’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이 기술은 그동안 공기정화 장치가 없는 지하철 터널에 처음으로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기술이다. 지하철 운행으로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13㎧ 강한 풍속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한다.
특히 지하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해 터널에 공급하고, 대기로 배출하는 공기도 정화해 지하역사, 터널, 열차 및 도시대기 개선 효과가 동시에 발생한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쾌적한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