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구미를 비롯한 7개 시군 관계자와 수출지원기관,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수출우대국 배제조치 대응을 위한 3차 합동간담회를 가졌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구미를 비롯한 7개 시군 관계자와 수출지원기관,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수출우대국 배제조치 대응을 위한 3차 합동간담회를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일본의 백색국가(수출우대국) 배제조치 대응을 위한 3차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6일, 이달 2일에 이은 것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구미시를 비롯한 소재부품 관련 7개 시군, 수출유관기관,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대일 수입액은 22억 달러로 경북 총수입액(152억 달러) 대비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기계, 철강, 화학분야 품목이 대부분으로 총 1천601개사가 일본 수입경험을 갖고 있어 백색국가 배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기업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경북도는 철강, 디스플레이, 반도체, 정밀화학 등 대일본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10대 특별관리 품목으로 선정, 종합기술지원단을 출범시켰다.

경북도는 단기적으로 경영안정화 자금 30억 원, 부품소재 등 기술개발 및 국산화 지원 25억 원, 통상마케팅 특별지원 7억 원 등 총 9개 사업에 70억 원 이상의 긴급 추경을 편성, 대책에 나섰다.

또 이날 대구 인터불고 엑스포에서는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소비재 바이어 17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29일에는 일본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 리더 등 16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다.



경북도는 이날 피해 최소화 방안과 소재부품 산업육성을 위한 혁신 전략을 설명하고 7개 시군은 장·단기 지원책, 중소벤처기업청 등 유관기관의 기술혁신개발사업, 피해기업 정책자금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방안 등을 공유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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