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SBHI는 76.6으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3개월 연속 하락세 보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추석을 앞두고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업들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55개(제조업 188개, 비제조업 167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9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28일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6.6으로 전월(73.9)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다 4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휴가철이 지나고 추석 연휴가 다가오며 경기가 다소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제조업은 78.4로 전월(71.6)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74.6로 1.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7.4로 6.6포인트 올랐지만 경북은 75.3으로 3.0포인트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수출(10.5포인트), 경상이익(5.4포인트), 생산(4.6포인트), 자금조달사정(4.7포인트), 내수판매(3.9포인트), 원자재조달사정(3.0포인트) 등 모든 항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생산설비수준(106.8) 및 제품재고수준(110.4)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수준(99.2)은 기준치를 하회했다.

8월 기업경영 중 애로요인으로는 인건비 상승(58.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혔다.

다음으로 내수부진(56.7%), 업체 간 과당경쟁(33.8%), 판매대금 회수 지연(22.6%), 원자재 가격상승(21.0%), 자금조달 곤란(18.8%) 등 순이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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