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친절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김천시가 불친절 택시에 대해 지원금 일시 중단이라는 행정조치를 처음으로 내리는 등 친절한 택시문화 정착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은 김천시 택시 친절 캠페인 모습.
▲ 택시 친절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김천시가 불친절 택시에 대해 지원금 일시 중단이라는 행정조치를 처음으로 내리는 등 친절한 택시문화 정착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은 김천시 택시 친절 캠페인 모습.


김천시가 혁신도시 등에서 불친절 민원이 끊이지 않은 택시에 대해 지원금 일시 중단이라는 행정조치를 내렸다. 불친절 택시에 대한 이같은 조치는 처음이다.



27일 김천시 등에 따르면 혁신도시 KTX 김천(구미)역앞 택시승강장 등에서는 장거리 손님을 선호하면서 짧은 거리 승객에 대한 각종 불친절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김천시는 해당 택시에 대해 택시래핑광고와 카드수수료 지원 등 2014년부터 택시업계 경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해온 지원을 6개월 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해당 택시에는 85만 원 정도의 지원금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범시민실천운동으로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김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김천시는 택시업계와의 간담회와 친절캠페인,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불친절 민원 발생 택시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금 제한과 개선명령,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한 바 있다.

다음달 중으로는 친절 택시에 대한 포상 등 사기진작을 위한 별도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택시업계와 지속적으로 현장캠페인을 펼치는 등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친절 행위가 근절되지 않으면서 업계 간담회때 결정한 지원금 중단을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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