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로 관광활성화 추진

발행일 2019-08-27 16:40:5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APEC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로 관광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27일 민선 7기 핵심공약인 관광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형 국제행사 58건을 발굴, 이 가운데 2025년 APEC 정상회의, 아-태잼버리, 양궁선수권 대회 등의 중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은 2010년 G20재무장관회의, 2011년 APEC교육장관회의, 2015년 세계물포럼 이후 대형 국제행사 유치 실적이 없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국내 개최가 확정됐으나 아직 개최도시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포항, 경주 등 환동해지역을 중심으로 이와 연계된 재무장관회의, 외교장관회의 등 분야별 장관회의 유치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관광정책 담당자와 관광기업대표 등이 참석하는 OECD 관광위원회 총회와 1만여 명이 야영을 즐기는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대회 등 관광-레저 메가이벤트도 적극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새마을 세계화 사업과 연계된 세계개발원조총회, 국학진흥원에 보관중인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을 활용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총회,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컬링 종목의 세계여자선수권대회 등도 유치 대상에 포함시켰다.

경북도는 이같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실국별 사업을 확정하고 시군과 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TF팀을 결성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제행사 개최는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해외 관광객 유입으로 경북 관광 도약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국제 행사 유치에 의욕을 보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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