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과학영재들, 대구서 실력 겨룬다

발행일 2019-08-26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27일부터 7일간 대구서 열려

지구과학시스템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 이해도 평가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태국 칸차나부리에서 열린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개막식 모습.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 2007년 제1회 대회를 대구에서 치른 후 12년 만이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만 18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국가당 4명씩 참가해 지구과학 분야의 필기시험과 실기(야외실험) 시험으로 실력을 겨룬다.

개막식은 27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필기시험은 엑스코에서, 실기(야외실험)는 비슬산, 대구국립과학관에서 진행된다. 경시는 이틀 동안 진행되며 참가 학생의 60%에게 메달을 걸어준다.

대회는 42개국 400여 명(학생 160명, 멘토 240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기간 중 학생과 대표단은 대구·경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대구근대골목, 약령시, 서문시장 등 주요 명소들을 둘러본다.

지구과학 분야의 세계적 과학영재들이 지구과학시스템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자는 취지다.

다른 나라 학생들이 팀을 이뤄 주어진 주제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토론·발표해 국제 교류와 소통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소양을 높인다.

각국에서 선발된 내로라하는 과학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지만 경쟁보다는 지식과 문화의 교류를 통해 과학 영재들을 국제적인 과학 지도자로 길러내고 하나로 화합하는 것을 소중히 한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가 한 도시에서 두 번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대구시가 그간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위상을 정립했고 과학영재 육성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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