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45분께 이월드 사무실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사고와 관련한 장부, 컴퓨터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서류를 분석해 이월드가 종사자들을 상대로 근무 감독과 안전 교육 등 전반적인 관리 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22일 사고 부상자 A(22)씨가 “이월드 직원으로부터 놀이기구 작동 및 안전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 전임 아르바이트생에게 놀이기구 조작법 등을 간단하게 배웠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월드 전·현직 종사자들도 ‘평소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진술이 있다”며 “압수수색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이월드가 안전교육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