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경일여고에 대한 자사고 취소 동의를 얻음에 따라 내년 3월부터 학교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경일여고에 대한 자사고 취소 동의를 얻음에 따라 내년 3월부터 학교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경일여자고등학교에 대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가 교육부 동의로 완전히 마무리됐다.

대구시교육청은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신청에 교육부가 지난 20일자로 동의를 통보함에 따라 2020년 3월1일부터 자사고 지정을 취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11학년도부터 자사고로 운영된 경일여고는 내년 3월1일부터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 1~2학년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당초 계획된 자사고 교육과정 그대로 운영하고, 내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앞서 대구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안을 논의한 결과 신입생 충원율이 2018학년도 56.4%, 올해 29.6%로 줄어드는 등 2개년에 걸친 미달사태로 학교의 재정 부담과 정상적 학교운영 어려움을 이유로 원안 가결한 바 있다.

한편 경일여고의 일반고 전환으로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 대건고 2곳으로 줄게 됐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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