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민선 7기 희소식 잇따르는 포항, 경북의 핫 플레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4월18일 국회 지진특별위원 겸 기획경제위원회 간사인 더불어 민주당 김정우 의원을 만나 포항지진특별법을 서둘러 제정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민선 7기 들어 경북 포항이 국비가 투입되는 각종 사업 등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경북의 핫 플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은 민선 7기 출범 두 달만인 지난해 9월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송도동과 신흥동 두 곳이 선정되면서 지진 위기 극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협업으로 공모에 나선 송도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은 해양레포츠의 플랫폼 역할과 해양 마이스산업지구 조성, 기상·방재 ICT 등 항만재개발 사업과 연계시킨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포항 지진(2017년 11월15일)이 올 3월 지열발전으로 촉발된 인재라는 정부 발표 이후에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포항 경제 살리기에 뛰어들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잇따랐다.

같은 달 26일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포항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건의한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4월18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국회 지진특위와 예결특위를 찾아 특별법 제정과 함께 포항 지진대책사업의 추경예산 반영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는 지난 2일 국회 통과에서 포항지진대책 추경 1천663억 원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지난 7월24일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경북도 제공.


6월부터는 포항의 미래, 나아가 경북의 성장 동력이 될 특구 지정이라는 낭보가 잇따랐다.

지난 6월19일 포항 북구 흥해읍 이인리와 지곡동 일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이 특구는 2024년까지 바이오, 나노, 에너지 분야 첨단 신소재 산업을 특화분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기술핵심기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등 탄탄한 과학기술 R&D 인프라를 가진 포항의 기술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한 고용유발 551명 부가가치유발 299억 원, 생산유발 574억 원, 379개 기업의 입주와 집적으로 8천338억 원의 매출이 예상됐다.

지난 7월24일에는 2023년까지 4년간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의 종합관리와 재사용, 재활용 여부를 실증하는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지정 지역은 영일만 산업단지와 함께 미분양으로 민선 7기 경북도와 포항시의 걱정거리였던 블루밸리산업단지 등 총 56만1천㎡(약 17만 평)이다.

특구 운영을 위해 하반기 90억 원 등 4년간 국비 246억 원을 비롯해 총 460억 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또 수도권 등 타 지역 대·중견기업 6곳이 4년간 최대 1천억 원 이상을 신규 투자하고 1천 명 이상을 직접 고용할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여기에 경북도는 지난 12일자로 포항 영일만을 관광특구로 지정·고시해 포항 살리기에 힘을 마지막 힘을 실었다.

이제 남은 것은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달 말 한국당 예산정책협의 주요 안건 채택 등 연내 제정을 목표로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각종 공모사업 선정과 추경 확보 등으로 포항에 국비가 많이 내려온다”며 “달라진 포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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