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포항 남부해역의 최근 수온이 28℃에 도달함에 따라 동해안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돌입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포항 남부 장길리 해역의 수온이 일시적으로 28℃에 도달해 히트펌프 2개소를 가동해 25℃를 유지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13일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고 경북도는 시군합동 대응반을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고수온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각종 장비, 기자재 등 액화산소, 순환펌프, 얼음 등을 선지원 후정산 체제로 운영하고 상시 사육 수온과 먹이량, 밀도 등 현장 계도에 주력하기로 했다.
13일 낮 12시 현재 수온 분포를 보면 영덕~울진 해역은 22~25℃, 포항~경주 해역은 26~27℃로 피해상황은 없다.
지난해에는 동해안 고수온으로 포항, 경주, 울진, 영덕 등지의 43개 어업농가에서 80만5천 마리가 폐사해 6억9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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