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안동에 있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거룩한 뜻을 기리는 경축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의장, 임종식 교육감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배선두 애국지,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경북도는 경축식을 이틀앞둔 13일 경북 출신의 독립유공자는 전국 독립유공자 1만5천511명 중 14.4%인 2천232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며 이는 경북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안동이 359명(16.1%)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영덕 219명, 의성 172명, 청송 114명 순으로 독립유공자가 많다.
이날 경축식에 앞서 이 도지사는 경북독립운가 추모비에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한다.
이어 자리를 옮겨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호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담아 제작한 조형물(염원의 발자취) 제막식에도 참석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축식에 앞서 “수많은 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저력이 있고 그 중심에 경북도가 있었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서 주저하지 않고 소신껏 박차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도 이날 영주시민회관에서 광복절 경축식과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의성군도 같은 날 오전 8시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참배를 한다.
또 구미에서는 구미시 새마을회가 이날 인동 9호 광장에서 광복절 기념 태극기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선산초등학교 총동창회는 기별 배구대회를 본교에서 개최하고 무을면 체육회가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건강 걷기 및 달리기 대회를 연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