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종 보전과 서식지 보호위한 업무협약 체결||야생생물 서식지보호,

▲ 대구시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종 보전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26개체가 확인된 수달 모습.
▲ 대구시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종 보전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26개체가 확인된 수달 모습.
대구시와 국립생태원은 13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종 보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협약내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종 보전,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 자연생태 교육 및 연구 분야 교류·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은 대구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6년 대구 전역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뿔투구꽃, 솔붓꽃 등 멸종위기종 식물 2종과 담비, 수달, 삵, 맹꽁이, 흑두루미 등 동물 23종 등 법정보호종 25종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천·금호강 및 9개 지류 하천 전반에 대한 수달 서식실태 조사 결과 총 24개체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앞으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도심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도시”라며 “이번 국립생태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천, 금호강 하천습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호해 자연이 숨 쉬는 깨끗한 대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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