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의 상시 분산전원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시민들의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서다.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데 지난달 말 현재 500가구 이상이 신청했다. 가구당 설치비는 52만~75만 원이다.
미니태양광 모듈 용량에 따른 지원 금액은 300w이상 44만 원, 300w미만 41만 원으로 총 설치비의 75% 정도다. 또 동일 건물 내 10가구 이상 신청·설치 시 가구당 3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요즘 시기에 미니태양광은 누진제가 적용되는 개별 가정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월평균 최소 6천여 원의 전기요금 절감됨에 따라 2년6개월 정도면 투자비가 회수된다. 모듈의 내구연한이 20년으로 17년 이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전누진제 적용구간(400㎾h)을 벗어날 시 최대 월 1만3천 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미니태양광 발전량은 주위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월평균 29㎾h 정도의 전기를 생산한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시에서 공모로 선정한 8개 시공업체 중에서 제품성능, 현장 확인 등의 상담을 거쳐 시공업체를 선택 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신청서류는 계약업체를 통해 관할 구·군 에너지담당부서로 11월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승화 대구시 물에너지산업과장은 “미니태양광 설치는 폭염으로 전기요금을 걱정해서 냉방장치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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