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5만명 돌파 임박

발행일 2019-08-07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독도 방문객도 크게 늘어

최근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신청자와 독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독도 방문객이 동도 선착장에 모여 있는 모습.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국민이 곧 5만 명을 돌파한다.

7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1일까지 독도 명예주민증을 받은 사람은 4만9천328명에 이른다. 특히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독도 명예주민증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대기인원은 군인과 개인을 포함하면 2천 명이 넘는다. 이들에게 모두 명예주민증이 발급되면 독도 명예주민은 5만 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독도관리사무소는 2010년 11월부터 독도 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선회한 방문객 가운데 신청자를 상대로 명예주민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독도관리사무소 담당자는 “최근 명예주민증 신청자가 많이 늘었다”면서 “발급이 지연되고 있지만 조만간 5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독도 명예주민은 2010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천825명, 2012년 4천614명, 2013년 7천196명, 2014년 3천453명, 2015년 5천515명, 2016년 6천223명, 2017년 7천623명, 2018년 7천928명 발급했다.

독도 방문객 역시 최근 증가추세다.

올해 8월1일까지 독도방문객은 17만2천5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6천858명보다 3만5천658명 늘었다.

2012년 20만5천778명, 2013년 25만5천838명, 2014년 13만9천892명, 2015년 17만8천785명, 2016년 20만6천630명, 2017년 20만6천111명이다. 지난해에는 22만6천645명이 독도를 찾았다.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가 난 2014년과 2015년을 빼면 해마다 2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우리 땅 독도를 찾았다.

독도관리사무소 최하규 팀장은 “올해 기상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독도 방문객과 명예주민증 발급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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