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전시회(VIET WATER 2019)에 참가해 5천39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물산업 선도기업 8개 사가 참여했다.
▲ 경북도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전시회(VIET WATER 2019)에 참가해 5천39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물산업 선도기업 8개 사가 참여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전시회(VIET WATER 2019)에 참가해 5천39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냈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32개국 602개 기업이 참가한 동남아시아 대표 물산업 전시회다.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나 자국 내 물산업 기반 부족으로 대부분의 물관련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도내 물기업 제품의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전시회에는 수출경쟁력이 높은 도내 물산업 선도기업 8개 사가 참여해 수처리 펌프, 필터, 밸브, 맨홀 등 상하수도 기자재와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상하수도용 맨홀을 제작하는 ‘세계주철’은 뛰어난 기술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한테 큰 호응을 얻어 639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또 정수용 수처리필터를 제조하는 ‘대진필터’는 지역 정수관련 업체들로부터 4천17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이지 밸브’는 현지 밸브 전문 수입업체로부터 일본산, 유럽산 밸브를 대체 할 제품으로 호의적인 반응과 함께 견적 요청 및 한국 현지 공장방문 문의를 하는 등 32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특히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수처리 설계 시공을 하는 ‘세원이엔지’, STS 물탱크를 생산하는 ‘복주’, 유량계를 생산하는 ‘리테크’, 멤브레인 필터를 생산하는 ‘시노펙스’ 등도 우수한 제품 성능으로 여러 건의 대리점 가능 여부 및 견적 요청을 받는 등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시회에 참여한 도내 물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서 후속협의를 통해 상당한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전시회 기간동안 하노이시 상수도사업본부와 베트남 국가연구기관 NACENTEK의 산하기관인 AMT와 물산업 교류 협력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베트남은 우수한 인력자원을 바탕으로 연 6~7%의 경제성장을 보이는 투자유망 국가로 국내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물시장에 물기업들이 활발히 진출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지원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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