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대한 탐구, 마음껏 펼칠게요”

발행일 2019-08-06 17:06:1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학생리포터

이재호군이 진로토크 콘서트에서 특강을 한 이재선 작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대구남부교육지원청에서 ‘2019 남부 꿈·끼 탐색 릴레이 진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습니다.

진로·토크 콘서트는 5월부터 6월21일까지 4주간 매주 1회씩 창의, 경영, 소통, 공감이라는 인문학 키워드를 바탕으로 열렸습니다.

저는 마지막 날인 6월21일, ‘지금 꿈과 소통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갔으며 강사는 방송인 이재선씨였습니다.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강연 시작 전, 강사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강사님 직업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연극배우, 방송인, 작가, 카페 사장, 강연자까지 5개 직업을 소유했으며 그 중 하나인 연극배우를 보여주기 위해 ‘이등병의 편지’라는 제목의 연극을 했습니다.

연극은 대사 없이 진행됐으며 입대부터 전쟁 상황까지 재미있게 표현하고 마지막에는 고 이인호 소령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고 이인호 소령은 대구 대륜고를 거쳐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 1965년 월남전쟁에 참전하셨습니다. 동굴수색 작전 중 적이 던진 수류탄을 가슴에 안고, 희생 하셨으며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연극은 대사가 없음에도 내용 전달이 잘됐으며 단순히 재미있고 웃긴 연극이 아니라 의미도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연극은 강사님이 주말마다 김광석거리에서 하시는 연극이었습니다. 강사님께서 혼자 연출, 연기, 음악 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2부에서는 이창현 작가께서 ‘꿈이 많아요’라는 주제로 미니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우선 꿈에는 5가지의 단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꿈이 많은 단계인 다몽기, 꿈을 선택하는 선몽기, 실력을 쌓는 연마기, 날아다니는 시기인 용비기, 일을 풍류하는 시기인 풍류기입니다.

이창현 작가는 다몽기 때, 대통령과 통닭집 사장을 비롯해 많은 꿈이 있었지만 선몽기 때 경제성이 있었던 ‘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실력을 쌓는 ‘연마기’라고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꿈이 없어도, 꿈이 많아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지금부터 찾으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강사님은 1년 간 세계여행을 하던 중, 콜롬비아에서 커피 재배를 직접하고 현재는 카페 사장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전에 체육과 수영을 전공해 수영강사를 했으나 연극이 하고 싶어 30살에 선몽기, 꿈을 선택해 대학에 편입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대구시립극단에 들어가서 사표를 내고 콜롬비아에 있다가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강사님께서 30살에 꿈을 선택해 다시 대학교에 입학해 연극을 배웠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아직 꿈을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강사님께 궁금한 점을 여쭤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는 이번 강연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진로 걱정이 많았지만, 강사님과 작가님 덕분에 꿈이 많아도 괜찮으며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차근차근 알아 가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강사님의 친필 사인이 있는 저서 ‘아싸라비아 콜롬비아’도 받아 기뻤습니다. 이재선 강사님과 이창현 작가님께 매우 감사하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구교육사랑기자단

조암중학교

이재호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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