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낮 12시55분께 치매 증세가 있는 A(68)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대구 신천대로를 역주행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A씨가 신천대로를 역주행 하는 모습.
▲ 지난 24일 낮 12시55분께 치매 증세가 있는 A(68)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대구 신천대로를 역주행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A씨가 신천대로를 역주행 하는 모습.
대구에서 치매를 앓는 60대 남성이 무면허로 신천대로(자동차전용도로)를 역주행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55분께 112 종합상황실로 “신천대로 팔달교 방면에서 남대구 IC 방향으로 어르신이 오토바이를 타고 역주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천대로 서대구 IC~성서 IC 3.8㎞ 구간을 역주행하는 A(68)씨를 발견, 갓길로 유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날 낮 12시45분께 가출 신고가 접수된 장애 1급의 치매 환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A씨는 무면허 상태였다.

경찰은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 빠른 주민 신고로 대형 사고를 예방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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