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경영 국가대표 김서영은 오는 28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 경기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 대한민국 경영 국가대표 김서영은 오는 28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 경기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김서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 여자 개인혼영 400m 경기에 출전한다.

김서영의 여자 개인혼영 400m 최고 기록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4분35초93이다. 당시 9위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최고 기록은 4분36초93.

이 종목 세계신기록을 가진 헝가리의 카틴카 호스주도 출전한다. 호스주의 400m 최고 기록은 4분26초36이며 최근 1년간 최고 기록은 4분32초87다.

4분30초중반대에서 메달 색깔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서영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성이 낮다.

그 이유는 김서영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바라보며 훈련에 매진해왔고 아직 400m 훈련은 많이 하지 못한 상태다. 또 체력적인 부분은 보완됐지만 물속에서 사용되는 힘들이 100% 발휘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에서는 200m와 400m 모두 메달 확보를 노릴 계획이기 때문에 시험 무대로 삼는다는 입장.

김인균 경북도청 수영팀 감독은 “외형적으로나 업그레이드 된 서영이가 물속에서 향상된 실력을 선보이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능력치 테스트를 한 후 도쿄올림픽까지 남은 시간 동안 보완해서 올림픽 메달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깜짝 메달 소식도 기대해볼 만하다.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최근 1년간 기록이 4분32초~4분36에 형성돼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서영의 최근 몸 상태가 최상인 점과 지난 2년과 달리 체력이 보완된 점 등을 고려한다면 대회 마지막 날 반가운 소식이 전달될 지도 모를 일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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