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대구경북 혁신도시 입주기업 증가율 전국 평균에 한참 못미쳐

발행일 2019-07-24 17:06:0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와 경북의 혁신도시 입주기업 증가폭이 최근 1년 동안 전국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문재인 정권 지지기반인 광주·전남과 부산·경남은 큰 폭으로 증가해 지역 특혜 논란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24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혁신도시 입주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혁신도시 입주기업 수는 2018년 3월 102개에서 1년만인 2019년 3월 130개로 28개 늘었다.

같은 기간 경북도 17개에서 26개로 9개 증가한 데 그쳤다.

전국 혁신도시 입주기업 수가 412개에서 828개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치다.

반면 경남의 혁신도시 입주기업의 경우 지난해 3월 13개이던 것이 올 3월 현재 218개로 같은 기간 대비 20배 가까이 증가해 전국 광역단체중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광주·전남 역시 같은 기간 86개에서 205개로 급증했다. 부산도 107개에서 139개로 32개 늘었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3월 기준 한 개도 없던 것에서 올 3월 현재 2개로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적었고 울산은 37개에서 오히려 31개로 줄어 들었다.

김 의원은 “묘하게도 문재인정권 지지기반인 경남과 부산, 광주전남 지역 혁신도시 입주기업이 타지역 보다 월등히 늘어났다”며 “해당 자치단체의 노력이나 기업들의 선호도에 따른 결과로 보지만 상식적으로 석연치 않는 점들이 보이는 만큼 감사원의 각별한 관찰과 예방감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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