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최병준의원
▲ 경북도의회 최병준의원
“6박 7일의 여정이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는 일제강점기 빼앗긴 주권을 되찾고자 중국의 오지 땅에서 활약했던 경북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겁니다.”

23일 석주 이상룡선생이 이끈 신흥무관학교 출신 경북애국지사들이 일본의 눈을 피해 병영공간을 만든 백서농장에서 만난 경북도의회 최병준의원은 본지와 나눈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부터 3일째 경북도교육청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과 함께 동행하며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독립운동길을 걷고 있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은 “경북애국지사들의 발자취따라 걸으며 만난 그들의 삶의 흔적에서 목숨까지 걸고 그토록 찾고자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큰 마음을 알게 됐다”며 “이번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을 주제로 한 순례길은 학생들에게는 나라를 사랑하는 참뜻을 배울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역사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지식에 비해 머나먼 이국땅 곳곳에서 흩어져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은 확연한 차이가 있는 만큼 의회차원에서라도 경북의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며 힘찬 발걸음을 걸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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