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부경찰서 전경.
▲ 대구 서부경찰서 전경.
말다툼 도중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이 긴급 체포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3일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상대방을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중국인 A(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30분께 북부정류장 일대에서 중국인 B(32)씨의 왼쪽 옆구리 및 오른쪽 허벅지를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A씨와 몰래 연락한다는 사실에 앙심을 품고 흉기로 A씨를 위협했다. 하지만 A씨가 B씨의 흉기를 빼앗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B씨가 준비한 점 등으로 살인미수보다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며 “조사 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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